[선운산 도립공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선운산 선운사 꽃무릇

장마철이 이제 끝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됩니다.
아마도 이번주부터 시작해서 한 3주 정도가 피서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운 날씨에 수분 충분히 섭취하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일대에는붉은 꽃무릇이 하나둘 피어나며 가을의 시작을 알립니다.
사찰을 감싸는 숲길과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만나는 꽃무릇 군락은 매년 많은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이끄는 가을 명소인데요.

짧은 개화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인 만큼 개화시기와 절정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선운사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선운산 선운사를 찾아서 찍은 아름다운 선운사 꽃무릇을 보고, 9월 중순부터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선운사 꽃무릇 구경하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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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도립공원에 들어서면 붉은 융탄자를 깔아 놓은 듯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운사 꽃무릇영광의 불갑사, 함평의 용천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알려져 있고, 그중에서 가장 장관을 이루는 곳이 선운사 꽃무릇입니다.

꽃무릇이 이렇게 사찰 주변에 군락지가 많은 이유는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 즙을 내 사용하면 방충제나 보존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꽃무릇의 알뿌리(뿌리 줄기)에 강한 독성(알칼로이드)이 있어 탱화나 불화를 오랫동안 보존하는데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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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은 석산이라고도 불리는 여러해살이 풀로, 붉은 꽃잎이 뒤로 크게 말리고 꽃잎보다 훨씬 긴 수술이 바깥으로 길게 뻗어 나와 유난히 이국적이고 화려한 꽃입니다.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뒤에 잎이 올라옵니다.
붉은 꽃이 다 지고 나면 10월쯤 푸른 잎이 돋아나 눈을 맞으며 겨울을 견디고, 이듬해 봄에 시듭니다.

흔히 꽃무릇을 보고 ‘상사화’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학적으로 꽃무릇은 ‘상사화속(Lycoris)’에 속하는 식물로 상사화의 일종이고,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부분은 같지만, 두 식물은 개화 시기, 꽃 모양, 색상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 차이점

상사화는 7~8월 한여름에 피지만, 꽃무릇은 9~10월에 핍니다.
상사화는 연분홍색이지만, 꽃무릇은 강렬한 선홍색(붉은색)을 띱니다.
상사화는 3~4월에 잎이 나와 꽃이 피기 전에 지지만, 꽃무릇은 꽃이 먼저 피고 진 후에 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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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의 꽃무릇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정원이라기보다 자연과 사찰이 어우러진 풍경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선운사 입구에서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대웅전에 이르는 길도솔천 주변, 도솔암으로 향하는 숲길 곳곳에 붉은 꽃무릇이 피어나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고즈넉한 천년고찰과 붉은 꽃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다른 꽃무릇 명소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선운사 꽃무릇 개화시기

개화시작: 9월 중순
개화 절정: 9월 하순
관람가능 기간: 9월 중순~10월 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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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선운사 꽃무릇의 개화시기에 맞춰 보통 9월 중순부터는 이곳에서 선운사 꽃무릇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꽃무릇 군락지 관람, 문화공연, 지역 특산물 판매, 체험 프로그램, 사진 촬영 명소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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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꽃무릇은 햇살이 부드러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붉은 꽃과 초록 숲, 고즈넉한 사찰이 어우러져 사진을 찍는 곳마다 인생샷이 나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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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도립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9년 12월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선운산은 면적은 약 43㎢에 이르며, 울창한 숲과 계곡, 기암괴석, 다양한 야생식물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최고봉인 수리봉(336m)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지 않은 산세를 이루고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선운산 도립공원에는 선운사를 비롯해 보물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 위덕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인 선운사, 매년 9월 중순부터 붉은 융탄자를 연상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군락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숲, 절벽 아래 자리한 도솔암,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 아름다운 숲길과 계곡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가을철 단풍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1984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2017년에는 부안군 변산반도와 함께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도솔계곡은 2009년 명승 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선운사는 선운산도립공원 안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입니다.
창건 시기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운사는 참선하는 구름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운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선운사 만세루,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선운사 창당암 대웅전,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 금동지장보살좌상, 선운사 지장보궁 금동지장보살좌상, 선운사 금동보살좌상,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귀한 문화재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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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뒤쪽의 동백나무숲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백 군락지 가운데 하나로, 오랜 세월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온 아름다운 숲입니다. 약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학술적.생태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184호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숲’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동백꽃은 2~3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선운사 동백꽃은 비교적 늦은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붉은 꽃을 피워 봄을 알립니다.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숲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선운사 동백나무꽃을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선운산 도립공원의 주요 등산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선운사 → 도솔암(가족단위 추천)
거리 : 약 2km
시간 : 약 40~50분
난이도 : 쉬움

② 선운사 → 도솔암 → 진흥굴(문화유산 관람)
시간 : 약 1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③ 선운사 → 수리봉 정상(대표적인 코스)
거리 : 약 5km
시간 : 왕복 3~4시간
난이도 : 보통

선운사는 봄(3~4월)에는 동백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숲길 산책, 가을(9월)엔 꽃무릇, 가을(10~11월)엔 울긋불긋 단풍을, 겨울엔 눈쌓인 고즈넉한 사찰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선선헌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선운사 꽃무릇 구경하러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