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이름난 전통시장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망원시장은 유난히 먹거리가 풍성해 시장 구경과 맛집 탐방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망원시장은 전통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시장 상품들은 물론 떡갈비와 닭강정, 고로케, 꽈배기, 김치전,호떡 등 시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먹거리들이 SNS와 여행 콘텐츠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방문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크게 늘어난 곳입니다.
망리단길과 망원한강공원 그리고 홍대와 합정이 인근에 있어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했고, 이젠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방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먹거리천국 망원시장, 맛집(먹거리)부터 주차장 정보까지!
오늘은 망원시장에 있는 다양한 맛집 중 칼국수와 수제비 등을 단돈 5,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홍두깨비손칼국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줄서서 먹는 홍두깨손칼국수
간판엔 홍두깨손칼국수라 적혀있고, 포털에서 검색하면 망원시장 손칼국수로 검색됩니다.
망원시장 중간 쯤에 자리한 홍두깨손칼국수(망원시장손칼국수)는 이름처럼 직접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 만든 손칼국수와 손수제비를 판매하는 곳으로,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망원시장 맛집입니다.
요즘처럼 외식 물가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망원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저 역시 망원시장에 들러 먼저 칼국수를 먹고 장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먹었습니다.
홍두깨비손칼국수 영업시간은 09:30~20:20
휴무일은 없고,
주차장은 망원 1-2공영주차장 이용하면 됩니다.

홍두깨는 밀가루 반죽을 마는 방망이를 말하는데요.
기계로 일정한 굵기의 면을 뽑아내는 방식과 달리 손으로 밀고 썰기 때문에 면의 두께와 모양이 조금씩 다릅니다.
식당 입구엔 세 분이 일하고 계십니다.한 분은 열심히 홍두깨로 반죽을 밀어 칼국수와 수제비 등을 만들고,
다른 한분은 썬 칼국수를 솥에 넣거나 수제비 반죽을 뜯어 솥에 넣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분은 육수를 끓여 칼국수와 수제비 솥에 넣고, 면이 익으면 그릇에 담아 내는 분업화가 확실히 이루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 극한직업이 따로 없어 보이네요.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일반 칼국수 식당과는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망원시장 칼국수 내부는 테이블에 한 13개 정도?
매장 규모가 크지 않고 테이블도 비교적 다닥다닥 붙어 있는 편입니다.
밖엔 긴 줄이 있지만, 앉으면 곧바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회전률은 다소 빠른 편입니다.
특이한 점은 중국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홍두깨손칼국수 메뉴
시그니처 메뉴인 손칼국수와 손수제비 5,000원
옛날짜장면 6,000원, 들깨손칼국수와 수제비는 6,000원씩입니다.
그리고 여름메뉴로 콩국수와 비빔국수, 냉국수 등이 있습니다.
곱배기로도 판매하는데, 정가에 1,000원을 더 내면 됩니다.
보통으로 주문해도 성인이 적당히 배부를 정도의 양은 나옵니다.
대기줄에 있으면 주문을 받으면서 요금은 선불로 지급합니다.

우린 손칼국수와 손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손칼국수이다 보니 투박하고 자연스러운 면발이 특징이고, 덕분에 쫄깃한 식감과 함께 멸치로 만든 국물이 시원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김치는 중국산인데 식감이나 맛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손수제비
뽀얀 국물에 손칼국수와 손수제비 면, 김 고명 등이 올라가 있는 소박한 비주얼입니다.
하지만 한 숟가락 떠먹어 보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소스들
설탕과 소금, 후추, 고추가루 그리고 무지매운 양념장
양념장은 정말 매운 맛이니 매운 거 좋아하면 적당히 넣고 드시면 되는데요.
처음엔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조금 먹고, 나중에 매운 양념장을 넣어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망원시장에는 닭강정부터 고로케, 돈가스, 호떡까지 눈길을 끄는 먹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홍두깨손칼국수는 화려한 음식보다는 직접 만든 손면과 따뜻한 국물, 푸짐한 양, 부담 적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시장 속 칼국수집입니다.
망원시장을 구경하다 출출해졌다면 닭강정이나 고로케 같은 간식도 좋지만, 따뜻한 손칼국수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