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팥으로 만든 음식을 참 좋아했습니다.
특히 새알팥죽이나 팥칼국수가 그랬죠.
학창시절 도시에 나와 공부하다가 고향집에 가면, 농사일로 바빠도 혹은 더워도 직접 팥을 삶아 팥죽이나 팥칼국수를 만들어 주시던 어머니 생각이 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 먹던 팥 음식이 생각날 때에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오릉 옆에 있는 최고집해물찜칼국수라는 식당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물찜과 칼국수가 시그니처 음식이지만, 새알팥죽과 팥칼국수고 맛있는 집입니다.
그리고 다른 식당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맛있으면서 양까지 풍성하다는 점이 매번 이곳을 찾게하는 이유입니다.

최고집해물찜칼국수는 서오릉 서쪽의 서오릉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조선왕릉 5개가 모여있는 서오릉이 있는 관광지이기도 해서 식당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입니다.
포털에서 최고집해물찜칼국수를 검색하면 서오른의 용두동 매장 외에도 미아동과 별내점 등이 검색됩니다.
이 식당들이 체인점인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에서는 최고집해물찜 서오릉점으로 검색됩니다.
최고집해물찜칼국수 영업시간은 11:30~21:00
마지막 주문은 20:20
휴무일은 없으며
주차장은 가게 앞에 10여대 할 수 있습니다.

최고집해물찜칼국수 메뉴
해물칼국수 12,000원, 바지락칼국수 12,000원
팥칼국수 11,000원, 새알팥죽 12,000원 등이 있고,
요리로 해물찜 58,000~68,000원, 대구뽈찜 50,00)~60,000원, 아구찜 51,000~61,000원 등이 있습니다.
해물찜을 주문하면 정말 큰 접시에 가득 담아 나오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누구 말마따나 식당 테이블이 적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ㅎㅎ
2019년 겨울에 동생이 소개해준 식당으로 7년째 매년 두 세번은 찾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새콤달콤, 아삭한 김치와 물김치가 나옵니다.
직접 담근 김치로 보이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접시에 한 두 숟가락되는 나물밥이 나오는데요.
고추장 살짝 놓어 비벼 먹으면 별미입니다.
면으로 배를 채우기에 허전할 수 있는데, 그 진틈 마져도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해물칼국수와 팥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그릇이 워낙 커서 양은 정말 다른 식당에 비해 훨씬 많은데요.
일반 냉면기보다 더 큰 뚝배기에 가득 담겨 나옵니다.

푸짐하고 진한 팥칼국수
여기에 설탕을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팥칼국수는 암식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많이나는 음식입니다.
사진에서 보듯 최고집해물찜칼국수의 팥칼국수는 너무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나게 나옵니다.
7년 째 같은 양, 같은 맛~!
이 정도면 되는거 아닌가요?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여름에도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해물칼국수
팥칼국수와 마찬가지로 뚝배가 가득 채워 나오는 칼국수는 형형색색 다양한 색의 면발이 쫄깃하고, 낙지와 홍합, 조개 등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해물이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국물마저 시원해서 정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팥칼국수는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씩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고소하고 구수한 팥물에 쫄깃한 칼국수 면을 넣어 먹다 보면 한 그릇을 비우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서오릉 주변을 둘러본 뒤 따뜻한 음식이 생각난다면 최고집해물찜칼국수에서 팥칼국수 한 그릇으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팥칼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서오릉에 갈 일이 있을 때 한 번쯤 기억해둘 만한 곳입니다.